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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독후감

바보 이반[레프 톨스토이] 독후감 및 줄거리, 주제, 작품배경

by 올드텍스트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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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반 줄거리

 

옛날 부자농부가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살았다.

큰아들 세몬(시몬,세묜,세몽)은 군인이었고, 둘째 아들 타라스(탈라스)는 장사꾼이었으며, 셋째 아들 이반은 바보 농부 였다.

그리고 말을 못하는 딸 말라냐(몰타,말라냐)가 있었다.

 

큰아들 세몬은 좋은 가문의 귀족의 딸과 결혼하여 호화롭게 살았지만, 사치로 늘 돈이 부족했다.

아버지를 찾아와 재산의 1/3을 나누어달라고 한다.

아버지는 고생하는 이반과 말라냐에게 미안해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이반은 혼쾌히 승낙했고, 세몬은 돈을 받아갔다.

둘째아들 타라스도 돈을 잘 벌었지만 욕심을 부리며 아버지에게 재산의 1/3을 달라고 했고, 마찬가지로 돈을 받아갔다.

이반은 집에서 농사를 지으며 부모님과 동생을 돌보며 살았다.


한편, 삼형제가 싸우지 않는 것이 못마땅했던 악마들이 형제들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다.

대악마는 부하인 세 마리의 작은악마가 각각 형제들을 괴롭히고 사이를 갈라놓게 시킨다.

세 악마들은 모두를 망하게 하고 모이면 자기들끼리 싸우리라 생각하고, 세 형제를 한 명씩 맡아 괴롭히기로 한다.

 

첫째 악마는 세몬의 생각을 조정해서 왕에게 전쟁을 일으키라고 설득하게 하고는 무기들을 망가뜨려서 패배하게 만든다.

세몬은 재산과 명예를 잃고 감옥에 갇힌다.

둘째 악마는 타라스가 물건을 잔뜩 사게 만든후 거름으로 만들어 버려서 부를 잃고 빚만 잔뜩 지게 만든다.

셋째 악마가 바보 이반을 맡은 후, 이반의 음식에 병균을 넣고 땅을 돌처럼 단단하게 만들어 방해한다.

하지만 이반이 아픈 배를 부여잡고도 열심히 일하자 이반의 농기구에 매달려 일을 방해하다가 들키고만다.

이반이 악마를 죽이려 하자, 악마는 모든 병을 낫게 하는 신기한 약초를 주었고 풀려났다.

다른 두 악마도 이반 괴롭히기에 실패하고, 각각 짚으로 군인을 만드는 방법과 나뭇잎으로 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풀려난다.


이반은 군인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큰형 세몬을 위해 짚으로 많은 군인을 만들어 준다.

세몬은 이 군대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더 많은 군대를 요청하지만 군인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반은 거절한다.

타라스도 이반에게 금화를 받아 장사로 성공한 후 이반에게 더 많은 돈을 요구하지만 이반은 거절한다.

타라스가 암소를 강제로 사가는 등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입힌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반은 끝내 둘을 돕지 않았지만, 세몬과 타라스틑 서로 협력해 승승장구하여 각자 한 나라의 왕이 된다. 


한편, 이반 나라의 공주가 병에 걸린다.

병을 낫게 해주는 사람과 공주를 결혼시킬 것이라고 하자 이반은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병을 고치러 간다.

하지만 성으로 가는 도중 불쌍한 사람을 돕느라 풀뿌리를 다 써버렸는데 이반이 궁전 문에 들어서자마자 공주의 병이 낫는다.

둘은 결혼하고 왕이 세상을 떠난 후 이반이 그 나라의 왕이 되었다.

 

세몬과 타라스의 나라는 군대의 위협과 욕심으로 국민들이 힘들어졌지만,

이반과 가족들은 임금이 된 후에도 농사일을 계속했고, 이반의 나라는 이반같은 바보들만 남아 열심히 일하며 평화롭게 살았다.

 

대악마는 부하들의 실패를 알게된 후 삼형제를 괴롭히기 위해 직접 나선다.

세몬에게 장군으로 찾아간 후 세몬을 패배하게 하여 망하게 만들고,

타라스에게는 상인으로 찾아가서 돈을 마구 풀면서 돈만 있을 뿐 먹을 것조차 살 수 없게 만든다.

 

대악마는 이반에게도 찾아가 전쟁으로 괴롭힌다.

하지만 바보들은 군인들의 괴롭힘에 '필요하다고 그냥 가져가면 되지 왜 괴롭히나요?' 라고 반응한다.

군인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기분에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전쟁이 통하지 않자 상업으로 괴롭히려고 하나, 백성들은 사치품은 장난감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사치품에 반응하지 않는다.

대악마는 '육체노동 없이 먹고 사는 법'을 알리며 백성들을 설득하지만 백성들은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쳐 쓰려진다.

 

이반과 바보들의 나라는 농사일을 하며 평화롭게 잘 살았다.

 


 

바보 이반 주제

 

  • 노동의 가치과 정직한 삶의 중요성
  • 물질만능주의와 권력욕에 대한 비판, 세속적 가치 추구의 허망함
  • 성실함과 순수함의 승리
  • 러시아 귀족 비판, 농민의 삶을 찬양

 


 

바보 이반 작품 배경

 

  • 레프 톨스토이가 1886년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 톨스토이의 순수 창작물은 아니며, 러시아의 민간동화 <바보 이반>을 재구성하고 집필한 작품이다.
  • 러시아 제국 시기에 정신 노동과 군대를 조정했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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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반 독후감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힌 사람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먹고 남긴 것을 먹어야 한다."

이반의 나라에는 복잡한 법과 규칙들 없다. 단 하나의 법만 있다.

국민들이 모두 성실하고 타인이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평화롭게 살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소설 <바보 이반>을 읽고 나서, 인간들이 이룩해온 오늘날의 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보 이반은 톨스토이가 러시아의 민담을 재구성해서 쓴 책이라고 한다.

본질적 가치와 사회의 모순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었다.


주인공 이반의 순박함과 성실하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라고 불렀지만, 그의 순수한 마음은 세상의 유혹과 악을 이겨내는 강력한 무기였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똑똑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실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사실 허황, 규칙, 법도 같은 것들은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손쉬운 성공과 빠른 결과를 추구하곤 한다는 점이 문제 아닐까.

이반의 삶을 통해서 진정한 가치와 행복은 성실한 노동과 정직한 삶에서 온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반의 형들의 이야기는 권력욕과 물질주의의 허망함을 잘 보여준다.

세몬과 타라스가 추구한 군사력과 재력은 결국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돈과 권력에 가치를 두고 따르다보면 진정한 행복을 놓치게 된다는 것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제들이다.

세몬과 타라스가 바라는 것들을 쥐어주며 악마들이 형제들을 교묘하게 괴롭히는 방법도 인상적이었다.

 

이반이 악마들을 물리치는 방식은 폭력이나 교활함이 아닌, 순수한 마음이었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마주치는 어려움들도 결국은 정직과 성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세속적 가치들을 따르는 러시아 귀족 사회를 비판하고 농민들의 삶에 대한 존경을 보였다.

19세기 러시아 사회만의 문제 아닌,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계급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강조하고 따르고자하는 마음,사회적 정의와 공정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이 느껴졌다.

 

<바보 이반>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삶과 생각을 돌아보게 되었다.

과연 이반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진정 옳은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바보 이반>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농부와 악마가 등장하는 길지 않은 단편소설이라 어린이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런 단순한 이야기 속에 사회 비판을 담아낸 걸작이다.

 

이 소설을 통해 나는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본질적 가치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나 자신도 앞으로 더욱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야겠다.

바보 이반처럼 생각하고 바보 이반을 따르며, 바보들의 나라에서 살고 싶다.

 


바보 이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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