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셸 실버스타인] 독후감 및 줄거리, 주제, 작품배경

 

 

아낌없이 주는 나무

셸 실버스타인

The Giving Tree

Shel Silve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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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줄거리

 

옛날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나무는 친구인 소년을 사랑했다.

소년은 나뭇가지에 올라타고, 열매도 따먹고, 그늘에서 쉬며 즐겁게 놀았다.

 

세월이 흐르고, 성장한 소년이 찾아왔다.

소년은 나무에게 물건을 사고 신나게 놀고 싶다며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무는 자신의 사과를 가져가 팔라고 했고, 소년은 사과를 따서 가져갔다.

 

또 세월이 흐르고, 어른이 된 소년이 찾아왔다.

소년은 집이 필요하다며 집을 한 채 마련해달라고 했다.

나무는 자신의 나뭇가지를 잘라 집을 지으라고 했고, 소년은 가지를 가져가 집을 지었다.

 

또 세월이 흐르고, 중년이 된 소년이 찾아왔다.

소년은 자신은 비참하다며, 멀리 떠나고 싶다며, 배를 한 척 마련해달라고 했다.

나무는 자신의 몸통으로 배를 만들어 떠나라고 했고, 소년은 몸통을 베어갔다.

 

또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소년이 찾아왔다.

소년은 그저 쉴 곳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무는 자신의 밑동에 앉아 쉬라고 했다.

 

노인이 나무 밑동에 앉았다.

나무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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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주제

 

•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내어주는 무조건적인 사랑
• 성장하며 물질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소년(인간)과 그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밑동밖에 남지않은 나무(자연)
• 존중되지 않은, 불균형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
• 나무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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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작품 배경

 

• 미국의 아동문학가 셸 실버스타인이 1964년 발표한 그림동화이다.
• 물질주의, 인간 소외 현상이 심화되던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 무조건적인 사랑, 희생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들을 담고 있다.
• 아동문학의 형식이지만 작품의 깊이감이 심오하며,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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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독후감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금방 읽을 수 있는 짧은 그림책이었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다.

소년의 행동들, 또 나무의 행동들을 자꾸 생각해보게 되었다.

 

맨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나무의 사랑이 웅장하고 거대하게 느껴졌다.

무한히 베푸는 그 사랑과 희생은 부모가 자식을 향하는 마음처럼 보이기도 했고, 대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것들을 상징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나무에게 필요한 것만 받아 가버리는 소년이 밉기도 했다.

다시 소년을 기다리고 그 자리에 서있을 나무가 안쓰럽고 불쌍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두 번, 세 번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다시 읽으면서 내 자신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소년을 비난할 자격이 사람인가?

나는 나무처럼 사랑을 베푼적이 있었던가?

나무가 하고 있는 사랑의 방식은 과연 옳은가?

아낌없이 준 나무는 행복한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소년은 왜 오히려 행복하지 않아 보일까?

 

나무의 사랑의 방식이 옳은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열매는 매 년 다시 열릴테니 소년에게 주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하지만 소년에게 배를 만들어 떠나라고 몸통을 내주었을 때,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다.

나무가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나무는 또 다른 누군가와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나무는 행복했다고 하지만, 이제 늙은 소년이 다시 떠나고나면 아마 다시는 그 행복을 찾을 수 없을텐데.

 

또, 무조건적으로 소년이 필요한 것을 그대로 내어주는 것도 좋지 않은 방식으로 생각되었다.

소년 스스로 일을 하고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격려하고, 응원하며 기다려주었다면 소년도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주는 것, 또 받는 것 모두 책임감이 따르는 일인 것 같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사랑, 희생, 감사,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까지 여러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였다.

밑둥만 남은 나무가 가까이에 있다면 정말 수고했다고, 소년은 너를 잊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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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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